존 맨 지음/남경태 옮김
예지/2003년 2월/405쪽/14,500원


▣ 저 자 존 맨
독일 연구와 과학사를 전공한 영국의 역사가이며 몽골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저서로는 로마식 알파벳에 의한 『알파베타』가 있다. 또한 『고비사막을 따라가며』와 『서기 1000년의 세계 지도』를 썼다. 영국의 'channel 4'와 'Radio 4'에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 역 자 남경태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출판 기획, 번역,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남경태가 읽어 주는 종횡무진 서양사』『철학으로 본 바둑 에세이』『위기의 지구』『현대철학은 진리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인간의 역사를 바꾼 전쟁 이야기』『세계사 5000년 : 동양편』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제국주의론』『1.5평의 문명사』『인터넷 디지털 문명이 열린다』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구텐베르크가 살다간 15세기 유럽은 종교개혁, 고전의 재해석을 통한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등장 등으로 변혁이 소용돌이치던 시기였다. 때문에 구텐베르크의 삶을 살펴보는 것은 유럽의 문명이 어떻게 근대의 대명사가 되었는가를 이해하는 더없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15세기 변혁의 핵심엔진이었던 출판, 그 최초의 현장이야말로 그의 생애를 통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다. 책의 출판이 역사에 던진 아이러니, 초기 출판 장인들의 책 만들기, 당시 제작되었던 고판본들의 뒷 이야기 등은 그 길에서 얻을 수 있는 빛나는 보석들이다.

영국의 역사가이자 BBC의 베테랑 다큐멘터리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상세한 사료조사를 바탕으로 구텐베르크의 생애와 초기 출판의 모습을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역사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 차 례
옮긴이 서문 : 유럽 근대화의 엔진, 인쇄술
들어가며 : 제3의 혁명

1. 빛 바랜 황금의 도시
2. 극비리에 이루어진 모험
3. 통일을 꿈꾸는 헤라클레스
4. 여러 가지 전조들
5. 드러난 비밀
6. 베스트셀러를 찾아서
7. 성서 그리고 좌절
8. 명예 회복
9. 확산되는 인쇄술
10. 분열되는 그리스도교권, 통일되는 세계

부록 1 『42행 성서』대차대조표
부록 2 외국으로 간 독일의 인쇄공들 : 최초의 확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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