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와 소설을 넘어선 역사 읽기 -
김탁환 지음
휴머니스트/2001년 12월/272쪽/8,000원

▣ 저 자 김탁환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 교관을 거쳐 현재 건양대학교 문학영상정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편소설로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누가 내 애인을 사랑했을까』가 있고 문학비평집으로 『소설 중독』과 『진정성 너머의 세계』를 출간하였다.

▣ Short Summary
김탁환의 『독도평전』은 잊혀진 존재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떠올려지지 않는 동해의 섬 독도를 향한 주의와 관심을 환기시킨다. 단순히 존재를 기억한다는 의미 차원이 아니라 삶의 일부가 된 관심이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사실 우리 가운데 독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일본인들도 그 점은 동일하다. 한데 독도가 일본의 섬이 아니라 우리의 섬이라는 역사적 증거만을 주장하면서 독도에 대한 관심과 독도를 돌보려는 노력이 없다면 일본인들의 주장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이 역사의 기록에서 입증되고 있지 않은가. 조선 초기 이후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조선의 정책으로 지속된 공도정책과 고려시대의 일관된 방관책이 이를 증명한다.

저자 김탁환이 밝히는 독도와 울릉도를 둘러싼 역사는 육지로부터 외면 당하고 버림받고 무시당한 아픔과 함께 처절한 생존과 멸망의 상황들이 면면히 이어져 온 섬의 역사이다. 독도의 오랜 고독과 아픔의 노래를 들으면서 잊혀진 존재로 외면 당한 섬을 우리 안에 맞아들여 관심과 보살핌을 주어야 할 때인 것으로 확신한다. 동해의 화산섬이 우리네 육지와 더불어서 평화와 행복의 여생으로 점철될 수있도록 말이다.

▣ 차 례
1장 도생
2장 속국
3장 공도
4장 리앙쿠르
5장 소수의 상징
참고문헌을 대신하여
독도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