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미 지음
을파소 / 2009년 3월 / 120쪽 / 9,000원


▣ 저자 최형미
누구를 만나든 밤을 꼴딱 새며 수다 떠는 걸 좋아한답니다. 슬픈 이야기도 좋아해요. 엉엉 울고 나서 코를 팽 풀고 나면 다시 마음이 뜨끈뜨끈해지는 것 같거든요. 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를 동화로 쓰기 시작해서 마음의 부자거든요. 지금은 모두를 두근거리게 할 만한 선물 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이들과 글쓰기 수업도 하고, 학습지도 만들고, 가끔 인터넷 강의도 하면서 오늘도 조곤조곤 수다를 떨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 그림 장정오
재미있게 생각하고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동안 『끈적끈적 꼬물꼬물 우리 몸의 신비』, 『세상에서 젤 새콤달콤한 화학책』, 『세상에서 젤 유쾌 발랄한 동물책』 등 다수의 그림책 작업을 했습니다.


▣ Short Summary
이 동화의 주인공 선호는 오늘을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그 자체이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티커 시리즈를 모으기 위해 스티커가 들어 있는 먹지도 않을 빵을 계속 사고, 갖고 싶은 스티커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선호, 아빠에게 그런 사실을 들킬까봐 거짓말도 하게 되고, 결국은 친구의 스티커를 훔치기까지 하는 선호의 모습은 '절제'를 배우지 못한 요즘 어린이들의 정서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주제일 수 있는 '중독'과 '절제'를 재미있고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은 주인공 선호가 자신의 마음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주고 있다.


▣ 차례
참을 수가 없어!
옆집 아이
빵을 버리는 아이들
스티커가 유치하다고?
수상한 아저씨들
대체 무슨 일이지?
중독이 그렇게 무서운 거야?
참아야 해!
마음 따로 행동 따로
내가 도둑놈이 되다니!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내 마음의 주인은 나
나만의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