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지음
문학마을 / 2011년 3월 / 255쪽 / 12,500원


▣ 저자 김영진
30년 가까이 삼성그룹에서 근무한 정통 비즈니스맨 출신 경영학자다.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에서 오래 근무했고, 그룹의 핵심인 삼성구조조정본부 기획? 홍보팀에서 일했다. 베이징에 있는 삼성 중국본사 기획팀에서 중국의 경제, 기업 경영을 직접 체험한 후 2010년부터 신구대 비즈니스 중국어과 교수 겸 글로벌센터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고려대에서 경영학석사, 베이징 인민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중국경제에 대한 풍부한 현장경험에다 탄탄한 이론까지 겸비한 몇 안 되는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 Short Summary
『송대명신록(宋代名臣錄)』은 성리학을 주창한 주자가 송나라 명신들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주자는 당대뿐 아니라 후세에도 이름을 떨친 구양수(歐陽修)라는 관리를 이렇게 평가한다. "구양수는 큰일부터 작은 일까지 핵심을 꿰뚫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부하의 사소한 업무까지 간섭하지는 않았다. 부하에 대해 너그럽고 관용적이었지만 조일 때는 확실히 조였다." 구양수의 균형 감각은 오늘날 조직의 허리인 간부들에게 꼭 필요한 조직 관리의 요체였다. 저자는 고전이 주는 향기에 취해 차츰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날이 늘어갔다. 책 속의 인물들은 시공을 초월해 리더십의 정수를 들려주었다.

어느 조직이건 제대로 된 리더십을 보여주는 리더가 있으면 그 조직은 번영을 구가한다. 중국 사상가들의 지혜가 담긴 고전은 단절된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도구이므로 중국처럼 온고지신(溫故知新)해야 한다. 저자는 지금 대학에서 대중(對中) 비즈니스를 가르치고 있다. 요즘 같은 무한경쟁시대에는 협상과 대인관계에서 전략과 전술이 허술하면 승리하기 어렵다. 하지만 고전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참고하면 위기가 닥쳐도 배짱 두둑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

이 책은 당태종의 용인술과 관중의 지혜, 손자의 병법과 노자의 처세, 공자의 학문에서 배우는 지혜와 함께 리더의 자세, 리더의 조건, 리더의 처세, 리더의 행동, 리더의 마음 등 251가지 이야기를 풀어내 리더십에 대한 깨달음과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 차례
리더의 자세
리더의 조건
리더의 처세
리더의 행동
리더의 마음